[대구냉면맛집]슴슴한 맛이 매력적인 '부산안면옥' 냉면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맛있는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하는 베짱이입니다.

어느 덧 6월의 끝자락이 보이고, 그만큼 날이 매우 무더워졌죠? 이맘때쯤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냉면'입니다.

오늘은 부담없는 슴슴한 간이 매력적인 '부산안면옥'의 냉면 후기를 남기도록 할께요~ ^^

부산안면옥 입구

- 주소 :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25길 4 (228공원 길 건너편, 노보텔 건물 옆골목에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 영업시간 : 매일 11:00~20:30

 저흰 12시쯤 방문했는데 그땐 대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 먹고 나오니 마지막 사진처럼 대기줄이 생겼더라구요~ 나이스 타이밍! ^^ 대기없이 바로 드시길 원하시면 12시 이전 방문 추천드립니다.

 부산안면옥은 4대째 운영중인 대구냉면맛집이라고 합니다. 

 건물에 들어가 보면 아주 연식있는 건물인 것이 똭 티가 납니다. 70년대 건물 풍경인 것 같아요~ 세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유명인들의 사인과 각종 메스컴에서 소개된 이력이 붙어있어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1층은 테이블 수도 적고 만원이라 2층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2층은 홀이 넓네요. 또 2층은 주문시 바로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냉면과 함흥냉면 각각 1개씩 주문하고 육수를 마시며 음식 나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육수가 제 입맛엔 좀 짭쪼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여기도 간이 쎈 곳이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냉면이 나왔습니다! 기대기대~~~

 물냉면을 먹어보니 간이 아주 슴슴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냉면이 바로 말로만 듣던 "평양냉면" !!! 평양냉면 맛집인지도 모르고 그냥 입장했던 베짱이... ^^;; 그제서야 육수가 왜그리 짭조름했는지 이해가 확 되더라구요~

 냉면을 먹고 육수를 마시니 그 조화가!! 정말 딱!이었습니다. 

 함흥냉면(비빔냉면)은 물냉면에 비해 소스가 있어 간이 조금 센편이지만 이것도 다른 냉면집에 비하면 슴슴한 편이었습니다.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별로 즐기지 않는 저에겐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빔냉면 안에 든 말린 생선 같은 고명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더라구요~ 

 간이 대체적으로 슴슴한 편이라 그런지 테이블마다 비빔냉면(특히 젊은 손님들 위주의 테이블에는 더욱더~)의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저희 신랑도 비빔냉면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아! 그리고 양이 좀 작습니다. 보통 성인 남성이시면 사리 추가 추천드립니다.

 자극적인 맛의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분명 불호라 느끼실 겁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간이 슴슴하여 속이 편안하고 먹고 난 후 뒷끝이 깔끔하여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소에 들었던 평양냉면에 대한 평이 '걸레 빤 물맛이다.' '이걸 왜 먹냐' 등등으로 별로 좋지 않아 평양냉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음식을 아주 짜거나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밍숭맹숭한 냉면 맛일거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조만간 또 가야겠어요~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