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하게 살고픈 베짱이입니다.
전 저주받은 유전자와 체형으로 평생을 다이어트에 얽매여 살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어려서부터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매일을 살과의 전쟁으로 살고 있어 몸무게에 아주 예민한 편입니다.
최근 연말, 연초이기도 했고, 갑상선암 수술도 한 탓인지 살이 부쩍 많이 쪘습니다. 좌절이죠... 그러다 알게된 다이어트 '삭센다 주사'에 대해 오늘은 알아보고자 합니다.
<삭센다 주사란?>
삭센다펜주는 BMI 27~30 미만이면서 당뇨 전단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같은 대사성 질환이 있는 환자나 BMI 30 이상인 2단계 비만 환자가 사용하면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삭센다 주사의 성분은 리라글루티드로 당뇨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이 약을 사용한 환자들이 체중이 감소되는 것에 주목해 2014년 미 FDA에서 비만치료제로 허가, 변경한 약입니다.
<삭센다 효과>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소화기관의 운동을 억제해 먹은 음식물을 천천히 소화시켜 포만감을 오랫동안 느끼게 하며, 식욕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 식욕억제제 대비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주로 이용되는 식욕악제제와는 달리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합니다.
<삭센다 구입 방법>
삭센다는 병원에서 처방 받아야 하는 의약품입니다. 따라서 주변 내과나 의원 등에서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편리하게 앱을 이용한 비대면 처방도 가능합니다.
전 실제로 어플을 이용하여 비대면 처방을 받았는데요, 의사선생님이 약속시간이 잘 지켜주시고 정말 친절히 상담해주셨습니다. 또한 삭센다를 처음 처방받다 보니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제가 처방 받은 선생님께서 아주 자세히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비대면 처방에 완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 다만, 삭센다가 직접 신체에 주사를 놓아야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능하시면 대면처방을 권해드립니다.)
처방하는 펜의 갯수에 따라 진료비가 다르게 청구된다고 하네요~ ㅠㅠ
처방전이 나오면 약국에서 삭센다를 구입하면 되는데, 이 약이 독점이다보니 가격이 비싸고 어딜 가나 단합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약국마다 펜의 가격이 아주 조금은 다르다고 하네요. 보통은 1펜당 10~15만원 선을 한다고 하는데요, 앱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7만원대에 구입하였고, 택배로 배송 받았습니다. (택배비 3000원 별도) 제조 바로 다음 날 도착할 수 있게 빠르게 보내주셨어요~ 사진처럼 이중으로 보냉팩에 넣어 발송해 주십니다. 삭센다는 냉장보관해야 하거든요~
삭센다펜과 더불어 소독용 솜과 주사바늘(니들)이 필요합니다. 요것들은 추가구매하셔야 합니다.
바늘은 4mm, 6mm짜리가 있는데 전 4mm짜리를 구매하였습니다.
<사용방법>
삭센다는 매일 하루 1번 가급적 같은 시간에 주사합니다.
배 앞쪽, 허벅지 앞쪽, 상완에 주사하며, 정맥이나 근육에는 주사하지 않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구매한 삭센다 포장지를 뜯으면 설명서에 아주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최초 시작은 0.6부터입니다. 펜끝을 돌려서 용량을 맞출 수 있습니다.
1. 알콜솜으로 주사 부위 닦아 줌
2. 주사부위 살을 손가락으로 잡아주고 주사침을 수직으로 넣어줌
3. 펜 뒷부분을 딸깍 눌러주고 용량 카운터가 0이 될 때까지 기다림
4. 0이 되고 딸깍 소리가 나면 1~6까지 숫자를 센 다음 주사펜을 빼고 알콜솜으로 가볍게 눌러줌
일반적으로 0.6mg으로 한주간 사용 후 주마다 0.6씩 용량을 늘려줍니다. 증량시기와 용량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펜 하나의 용량은 18mg입니다. 따라서 0.6씩 매일 맞는다면 1펜당 한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변비, 설사 등이 있고, 이 밖에 주사부위 발진, 가려움, 현기증, 피로, 복부팽만, 구갈, 소화불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 췌장염 담석증, 담낭염, 두드러기, 알러지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삭센다 약을 처방받을 때 항상 물어보시는 사랑이 갑상선암에 대한 내용인데, 갑상선암 중에서도 수질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갑상선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어 삭센다를 투여해서는 안됩니다.
<실제 처방 후기>
우선 전 갑상선암 수술을 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고민스러웠습니다. 위에서도 적었듯이 갑상선암 중 수질암은 투여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과 상담시 제일 먼저 이 부분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결과, 갑상선암 중 90%정도가 유두암에 해당되는데, 수질암이 아닌 이상 투여해도 괜찮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다만, 조심할 필요는 있으니 경과를 잘 봐야한다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또한 비대면 처방 및 조제가 굉장히 편리했으며, 배송 또한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아 만족합니다.
투여 과정은 설명서에 나온대로 따라 하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한 바늘이 너무 가늘어 배에 찌르는 느낌도 나지 않았습니다. 한의원에서 침 맞는 것에도 견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통증이라는 것은 사바사란 점! ^^)
효과나 부작용은... 음... 아직 이제 시작이라 효과에 대해 말씀드리기 이른 것 같습니다. 또한 전 평소에도 식단을 하고 있고, 식사양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딱히 식욕이 줄어든다라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다만 평소보다 배고픔이 좀 덜한 느낌은 있습니다.
또한 살짝쿵 기분이 붕 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전 평소에 (제 몸뚱아리가 이상하리만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도 주중에는 주위에서 놀랄만큼 철저히 지키는 편입니다. 주말 이틀은 주말이라 자유식을 합니다. (이렇게 해도 살이 계속 찌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ㅠㅠ)
의사선생님께 전문가로서 삭센다 주사를 추천하는가도 여쭤봤습니다. ^^;; 선생님 왈 - 효과는 있다. 하지만 다른 식용억제제보다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방법이기 때문에 100% 추천하지는 않는다. 환자분처럼 식단과 운동을 병행함에도 불구하고 살이 찌는 상황이라면 1~2달 정도는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라고....
식단과 운동은 평소에 하는 것이니 만큼 그대로 유지할 것이고, 여기에 삭센다를 투여하여 다이어트 효과를 노려보고자 합니다.
그럼 앞으로 2주 단위로 삭센다 후기를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삭센다 후기 들고 올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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