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잼나는 베짱이

[아이와여행]예산여행3, 뜻밖의 핫플 예산시장, 헤이지카페, 출렁다리

by Jey09 2023. 6. 12.

안녕하세요! 베짱이입니다.

오늘은 예산여행 세번째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

예산시장

예산장터광장 입구

  저희 가족 특성상 핫플레이스를 찾아가는 스타일도 아닐 뿐더러, 아이가 있기 때문에 여행계획을 세울 땐 무조건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찾아봅니다. 그래서 사실... 요즘 핫한 예산시장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

 여행 며칠 전 어떤 프로그램에서 예산시장이 나오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응? 예산? 우리가 이번에 가는 곳?'이란 생각에 얼른 검색해 보았습니다. 역시.. 정보가 너무 늦은 베짱이입니다. ㅠㅠ

 그래서 원래 계획에도 없던 뜻밖의 핫플레이스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대는 월요일 저녁시간대인 7시쯤이었습니다. 그런데... 핫플이라 그런 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장터광장으로 들어가는 뒷쪽 입구입니다. 입구가 여러군데 있는 것 같더라구요~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장터광장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입구로 가시는 지, 저희가 도착한 뒷쪽은 주차할 공간도 충분했습니다. 

 

 예산시장에 도착하면 '백종원 거리'라는 이정표도 보입니다. 두번째 사진처럼 쭉 뻗은 길을 따라 가다보면 광장이 나오는데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엄청 많죠? 월요일이 휴무일이라 문 닫은 가게도 있었지만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좀 늦은 시간이라 이미 폐점한 가게들도 종종 있었고 이미 솔드아웃된 가게들도 좀 있었습니다. ㅠㅠ

 우선 번호표를 뽑고 요렇게 백종원님과 사진도 찍고~ ㅋㅋ 대기가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대기하면서 쓱 훑어보니 대부분의 손님들이 가족단위였습니다. 

 제일 인기가 있는 신광정육점입니다. 다른 음식을 먹으러 갔다가도 테이블들에서 풍기는 삼겹살 냄새를 맡으면 절로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ㅎㅎ 면세 가격이라 고기가 엄청 쌉니다. 1인분이 200g 기준이었고 5000원대였습니다. 고기 질도 좋았어요~

 고기, 불판, 밑반찬, 공깃밥을 파는 곳이 다 따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서로 같이 상생하자는 개념인 것 같았어요~ 근데... 여기 으른음료도 싸더라구요~ 요즘 알코올들은 기본 4000원인데, 여기선 3000원에 팔고 계셨습니다. 이 지역 소주인 선양입니다. 도수가 14%대여서 아주 순했습니다. 

 아! 그리고 밑반찬(야채들)은 두분이서 가시더라도 꼭 3~4인분으로 주문하세요. 상추는 충분했는데 다른 야채들(버섯, 애호박 파무침 등등)은 좀 부족하더라구요~

 후식으로 사 먹은 단호박 식혜! 맛났습니다~ ^^ 꽤배기 가게도 거의 솔드아웃 된 상태. 백종원님이 만든 백술상회도 보입니다. 

 제가 감히 예산시장을 평가해 보자면~

 먼 곳에 계신 분들이 일부러 예산시장 하나를 위해 방문할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처럼 이 지역에 여행 왔다가 방문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저녁에 산책하기 좋은 예당호 출렁다리입니다. 조명이 들어와서 더욱 예뻐보입니다. 

 내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음악분수쇼(마지막 공연시간 9시)도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월요일이라 아쉽게 못 봤네요... 

 출렁거리지도 않는 큰 다리인데 왜 이름이 출렁다리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리를 건널때 다리가 출렁출렁 거리더라구요~ 바로 납득!

 다리 중앙부분까지 가면 3~4층 높이로 올라가서 볼 수 있는 계단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꽤 높아서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비추입니다. 연인끼리 데이트 하기도 좋고, 가족끼리 산책하기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아! 요 예당호 저수지에 출렁다리 말고 또 하나의 명물이 있습니다. 바로 예당호 모노레일!

 모노레일이 꼭 아이들이 타는 꼬마기차 같이 생겼는데 의외로 오르막 내리막이 있어 스릴도 있고 모노레일 코스가 조각공원, 예당호 저수지 등을 지나가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모노레일에서 보는 뷰가 그렇게 좋다네요~~~ 예당호 저수지 둘러보실 때 꼭 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헤이지 카페

이국적인 앞마당이 있는 헤이지 카페

요기도 뜻하지 않게 방문하게 된 예산의 핫플!

 숙소 주변이라 하루쯤은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들른 카페인데,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알고보니 방송(토요일은 밥이 좋아)을 탄 곳이었습니다. 

 카페 앞쪽은 제주도 느낌이 나게 꾸며져 있습니다. 카페 건너편으론 메타세콰이어 산책로가 있구요~ 카페에 들어가면 사진처럼 음식 모형들이 있어 참고하시어 주문하면 됩니다.

 저흰 아메리카노, 라떼, 잠봉뵈르 샌드위치, 블루베리그릭요커트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슬쩍 어떤 블로그에서 여기 그릭요거트가 그렇게 맛있다고 한 후기를 봤는데, 역시나~ 직접 먹어보니 엄청 꾸덕하고 맛있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뜻하지 않게 방문하게 된 핫플들이어서 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전 다음에 예산 여행 마지막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