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즘 주말마다 집 안에서 흐느적거리며 진정한 베짱이의 삶을 즐기고 있습죠~ ㅎㅎ 근데 날씨 뭐양?! 너무 좋잖아!! 그래서 아이와 함께 근교에라도 나가보려고 찾아보던 중~
아무런 준비 없이도 캠핑과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캠프닉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내돈내산 캠프닉 후기썰 풀어볼께요~~
경산 와촌 공산바베큐
- 주소 : 경북 경산시 와촌면 음양3길 25 (좁은 산길로 들어오심 됩니다.)
- 운영시간 : 1부 11~15시 / 2부 16~20시
- 대여비 : 글램핑동 6만원 / 텐트동 4만원(현재 텐트동은 무료)
- 주차장 : 있음.(넓지 않아요. 시간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 주차 하셔도 나가는 시간은 거의 비슷하여 무리없습니다.)
- 물 포함 외부음식 반입금지(매점운영 함)
텐트동입니다. 6인 기준이고 인원 초과시 추가비 있습니다.
사진의 텐트동은 테이블을 앞으로 빼지 못하지만 뒷쪽에 있는 텐트동들은 텐트 밖으로 테이블을 빼내고, 텐트 안에는 돗자리를 깔아 아이들이 편안하게 놀 수 있게 할 수 있더라구용~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면 참고하세요~~
글램핑동은 안에 방, 마루, TV도 있어서 누워 쉴 수 있어요~
매점 & 카페
오시면 매점에서 체크인을 하시면 됩니다.
외부음식 반입금지인 이유는 매점에서 모든 필요한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해야 하기 때문이죵~ 그래서 아무런 준비없이 몸만 오시면 된다능~~~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닙니다. 그냥 고깃집에서 외식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점에는 컵라면, 음료수, 주류, 과자, 햇반 등등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류는 한병당 4,000원이며, 맥주는 병이나 캔 상관없이 금액 동일합니다.
또한 고기만 있는게 아니라 짜장밥, 새우볶음밥, 돈까스 등이 있어서 아이들을 위한 선택지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찜닭, 부추전, 분식류도 있으니 취향따라 주문 gogo~~
놀거리
(좁지만) 작은 연못에서 보트도 탈 수 있구요~ 좀 큰 아들을 위한 대형 트램펄린과 바운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아와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해선 작은 트램펄린, 시소, 낚시 놀이, 모래놀이장도 있습니다.
연못 윗쪽엔 드로잉존이 있습니다. 드로잉존은 유료인데 매점에 천원을 내면 붓과 물감을 주십니다. 저희가 간 날은 많은 아이들이 신나게 그림을 그리더라구용~
아직은 5월이라 그런지 저희가 간 날은 수영장 운영을 하지 않던데, 날이 더워지면 대형 야외 수영장도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고기 4인 세트
돼지고기 4인세트 입니다. 삼겹살, 목살, 소세지 1개, 염통 4꼬치, 닭꼬치 1개, 채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첨엔 고기양이 적어보였는데, 막상 먹으니 딱 적당하더라구요~ 제가 앞에서 식당에 왔다 생각하시라 했는데, 딱 그 가격에 그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모든 집기류와 접시 등등은 다 제공해주십니다. 오른쪽 쌈종류는 매점 셀프바에서 먹을 만큼 자유로이 리필로 드시면 됩니다. 같은 고기라도 야외에서 살랑살랑 바람 맞아가면서 먹으니 한층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우왁! 맛있다!'는 아니었습니다... 먹을만한 정도~
사진엔 없지만 저희가 떡볶이(6,000원)와 순대(6,000원)도 주문을 했었는데, 요것도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순대가 일반적인 찹쌀순대가 아니라 좀 더 고급져 보이는 순대였습니다. 하지만 순대보다 내장 비율이 우월하게 많았던 순대....둘 다 맛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자리를 무료로 대여해주니 이 정도의 음식 가격은 이해해야겠죵? ㅎㅎ
화장실과 샤워실
매점건물 옆쪽으로 돌아가면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지만 나름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발만 씻을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개인적 사견
'아이들이랑 야외에서 캠프를 하고 싶지만 텐트도 없고 준비할 것도 많아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몸만 오셔서 캠프닉 갬성으로 고기도 구워먹고 아이들도 야외에서 신나게 놀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음식 맛이나 가격에 민감하다 싶으신 분들에겐 비추해드려요~
가까운 거리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4시간 여유있는 힐링 타임 갖기에 안성맞춤인 공산바베큐입니다. 계속해서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 요즘, 주말에 캠프닉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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