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미나게 살고 싶은 베짱이입니다.
각종 SNS에 핫플이나 여행갈 만한 곳을 검색해보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데,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지방에 사는 베짱이는 너무 멀어 가지 못하고 어디를 가야할 지 고민만 되풀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 저와 같이 밑쪽 지방에 사는 베짱이분들을 위해 아랫동네를 중심으로 여행지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
이번에 저희가 다녀온 곳은 전라남도 화순에 있는 금호리조트입니다.
금호리조트 화순은 화순 중심지에서 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시골길을 한참 달리다 보면 갑자기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나타나고 그 바로 뒤로 리조트가 뙁 하고 나타납니다.
다른 유명한 리조트들에 비해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더라구요~ 몇년 전 일부 구간을 리모델링하여 '휴그린'이라고 따로 명칭을 붙인 방들이 있고,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 연식이 오래된 방들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휴그린 방들은 좀 더 가격대가 있겠죠??
저흰 리모델링이 되지 않은 방을 선택해서 그런지 숙박비 4만원대로 엄청 저렴히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해 먹지도 않고 잠만 잘거라 별 불편함 없이 지내고 왔습니다.
(참고로 휴그린은 현대화 리모델링을 했기 때문에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리조트 방입니다.)
침구류는 깨끗했습니다. 방도 뜨끈뜨끈했구요~ 옛날에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가 웃풍이 없어 방 안 공기가 아주 따뜻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했습니다. 체크인 시간(PM2:00)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얼리 체크인을 해주셨습니다.
이제 수영을 하러 가봐야겠죠?
2층에 있는 리조트와 아쿠아나 건물이 연결된 통로를 따라가 봅니다.
수영장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미취학아동이 재미나게 놀거리들이 있습니다.
징검다리 건너기, 유아풀에 있는 정글짐 뿐만 아니라 스피드 슬라이드와 튜브슬라이드가 있습니다. 스피드 슬라이드는 신장 130cm 이상, 튜브슬라이드는 120cm 이상 이용 가능합니다. 저흰 스피드와 튜브슬라이드만 집중 공략해서 뽕을 뽑은 것(?) 같습니다. ㅋㅋ
저희 집 꼬맹이는 겨우 120이 되어 튜브슬라이드를 탔는데요~ 스피드가 붙어 굉장히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겨울 현재 노천탕은 3개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실내가 좀 추워서 그런지 온탕과 노천탕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리고 2층에 있는 식당에서는 자장면, 우동, 콜팝과 같은 굉장히 간소한 음식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흰 컵라면 2개를 사 먹었는데, 메뉴판에 나와있지 않아요. 당연 가격도 안 나와있겠죠~
전 최대 3500원을 예상했지만... 정산할 때 가격을 보니 컵라면 하나에 5000원...
여러분.. 아쿠아나에 가시면 절대 컵라면은 드시지 마세요....
온천장은 넓고 사람들도 많이 분비지 않아 여유롭게 이용 가능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숙박과 온천을 즐기시려면 금호리조트 화순을 추천합니다.
고퀄의 뭔가를 원하시는 분은 패스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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