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정 벽화마을]가족과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제법 따뜻해져서 나들이 가기 딱 좋아졌습니다. 이제 곧 꽃들도 흐드러지게 필꺼구요~ ^^

그래서 오늘은 가족들과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인 마비정 벽화마을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마비정 유래

 옛날 어느 한 장군이 마을 앞산에 올라가서 건너편 산에 있는 바위를 향해 활을 쏘고는, 말에게 활보다 늦게 간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하였다. 

 그 말은 재빨리 뛰어갔으나 화살을 따라잡지는 못 했다. 이 말은 죽임을 당하였고,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그 말을 불쌍히 여겨 '마비정'이라는 정자를 세우고 추모를 하였다.

위치 및 주차

- 주소 :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마비정길 262-5

- 화원 미나리밭을 지나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위치해 있음.

- 주차 : 마을 입구에 주차장 있음

※ 평소 주차장을 관리하시는 분이 계시고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말이나 공휴일 등 차량이 많은 날엔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음. 

- 대중교통 : 달성2번 종점. 마을 입구 바로 앞까지 버스가 감.

마을 입구

이 곳이 마을 시작점인 입구입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조금의 경사가 있습니다.

 60년대 농촌풍경부터 80년 새마을 풍경, 90년대 배경까지 벽화로 꾸며져 있는 마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연리목, 물레방아, 옛 우물, 거북바위과 남근 바위 등의 볼거리가 있는 산골 마을입니다.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런닝맨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에 나온 곳입니다.  ^^

 마을을 들어서면 처음으로 만나는 곳이 '솟대체험장'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 장승구경과 함께 소원적기 코너가 있습니다. 가격은 1000원이며, 무인시스템으로 돈 넣고 나무 조각에 소원을 적어 걸어두면 됩니다. 특별하진 않지만 아이가 좋아하네요~

군데군데가 전부 포토존입니다. 마을이 크진 않지만 벽마다 다른 테마들로 그림을 그려 놓아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중간중간 음식점들도 있고, 매점이나 카페도 있습니다. 마을 한바퀴 돌고 커피 한잔하기 딱 좋은 코스입니다.

말뚝박기 그림이 너무나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도 너무 좋아하네요!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 보면 마을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여러 조형물들이 있는 곳

옻나무가 있어 옻이 오를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문구도 보입니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대구 둘레길 제11코스, '마비정정대길구간'이기도 합니다. 마비정정대길은 마비정 마을을 출발하여 비슬산 종주능선을 지나, 정대-화원 임도를 거쳐 정대숲까지 가는 5.8km의 길입니다. 

 저희는 마비정 마을 지도를 보지 않고 마음 이끌리는대로 걸었기 때문에 연리목-연리지, 거북바위 및 남근 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지 못했습니다... 마비정 마을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지도를 보고 동선을 미리 체크하면 좋을 듯 합니다.

총평

 마비정 마을 하나만을 보기위해 오시는 거면 비추입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아 큰 기대를 안고 온다면 크게 실망하실꺼예요.. 

 하지만 주위에 대구수목원, 화원휴양림,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등 구경하거나 산책하기 좋은 곳들이 차로 가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요런 곳들을 묶어 산책하고 사진 찍는 등 충분히 즐거운 추억을 쌓기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리 크기 않아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