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뜻한 바람이 살랑이면 어디든 떠나고자 부릉부릉 되는 베짱이입니다. ^^
코로나도 4년차.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을 간다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가 있는 베짱이네는 해외여행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ㅠㅠ
그래서 굳이 비행기 타지 않아도 해외 감성 느낄 수 있는 국내 료칸 감성 숙소 '토모노야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내돈내산 토모노야 경주 후기 남길께요~~~
- 체크인 : 15:00시 부터
- 체크아웃 : 10:30분까지
- 1실 2인 기준(정원 초과 시 추가금액 있음) / 석식, 조식 포함
- 모든 객실 다다미방, 히노끼탕 있음.
전 벚꽃놀이 겸 가려고 일부러 벚꽃시즌에 예약했습니다. (예상보다 벚꽃이 빨리 만개하여 망했지만요... ㅠㅠ)
벚꽃시즌은 성수기에 속하기 때문에 비싼 숙박요금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2월달 쯤 미리 예약을 해서인지 생각보다 숙박비가 완전 비싸지는 않았어요. 전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20만원 중반대로 예약했습니다. ^^
위치
경주 시내 쪽과는 거리가 꽤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감포항 쪽에 위치해 있어서 경주 중심을 찍고 오시는 분들은 꽤 거리가 멀다고 생각드실 것 같아요.
그리고 시골길을 굽이굽이 가다보면 '도대체 숙소가 어디야?'라고 생각되는 생뚱맞은 곳에 갑자기 나타납니다. ^^;;
체크인, 체크아웃
토모노야 경주는 건물이 2동이 있습니다. 체크인과 체크아웃은 윗사진에 보이는 건물, 즉 앞건물에서 이루어집니다.
그 곳에서 석식과 조식도 먹습니다.
식사시간은 두 타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 타임 중 고를 수 있습니다.
석식시간 | 조식시간 |
18:00 19:30 |
8:00 9:00 |
여기서 팁!!!
두번째 늦은 시간에 식사하실 분들은 일찍 체크인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놀다가 늦게 체크인(5시 조금 넘어서)했더니 선택권 없이 석식 6시, 조식 8시만 되더라구요... (여행가서 8시 아침이 왠말입니까?!!)
체크인 시, 유카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아동을 위한 유카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객실
B동 1층 모습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무거운 짐 들고 계단 이용하지 마세요~ ^^
룸 문을 열면 바로 냉장고와 셀프바가 있는 조그마한 현관(?)이 나옵니다. 요 문을 열면 세번째 사진처럼 거실이 나와요. 거실을 중심으로 한쪽은 다다미방, 한쪽은 침실과 욕실이 있습니다.
침대 위에 어메너티가 올려져 있습니다. 아이 동반시, 체크인 할때 아이를 위한 어메너티를 따로 주십니다.
전 일본처럼 변기만 따로 있는 화장실을 싫어합니다. 왜냐?! 냄새가 너무 나기 때문이예요... 근데 이곳도 아니나 다를까... 일본처럼은 아니더라도 은은하게(?) 찌X내가 나더라구요... 방향제가 있긴 하지만 두 냄새가 섞여서 나더....
그래서 저흰 화장실 환풍기를 계속 틀어놨습니다. 그러니 냄새가 빠져나가서 덜 나더라구요.
다른 블로그에서 청결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라는 후기를 많이 봐서 걱정이었는데, 저희 룸은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방마다 시스템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바닥 난방기도 있어서 온도를 개인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히노끼탕
히노끼탕에 있는 창이 폴딩도어이고, 뒤가 산이기 때문에 폴딩도어를 열면 노천탕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텔 측에서 제공하는 핑크솔트 입욕제도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히노끼탕이 보는 것 보다 꽤 크기가 커서 물 받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성인 2명, 아이 1명 들어가기 넉넉한 사이즈입니다.
유카타
유카타를 입고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이렇게 보니 진짜 일본 여행 온 것 같죠? ㅎㅎ
사실 여기저기서 많이 찍고 싶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춥고 신발도 너무 불편해서 엄선된(?) 곳에서만 몇장 찍고 바로 룸으로 돌아왔습니다. ^^;;
석식&조식
석식은 일본식 1인용 화구에 소고기를 구워먹는 형식입니다. 고기의 질이 뛰어나게 좋은 건 아니지만 고추냉이와 함께 먹으니 맛났습니다. 그리고 특히 밥맛이 탁월했습니다. 어떻게 밥을 짓는 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밥 자체가 맛있었어요!
처음 고기 양을 보고 너무 적다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배가 불렀습니다.(저희 가족 식사량이 적은 편입니다.) 고기추가도 되니 꼭 카드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류가 너무 비쌌습니다. 그래도 여행 왔으니 술 한잔 하자 싶어 한병 시키기는 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비싼 편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추가한 어린이 석식메뉴입니다. 전 사실 성인과 동일한 메뉴가 나올 줄 알았는데 저 단촐한 것이 올려져 있어 실망실망 대실망... 이건 뭐... 휴게소 돈가스 수준입니다. ㅡㅡ;;
또 하나! 석식시간은 50분입니다. 식사만 한다면 50분이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술 한잔 하다보니 50분은 꽤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끝에는 다 먹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마무리 해야 했다는... 또르륵...
조식은 시간 맞추느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허둥되며 식당으로 향해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아침식사는 프라이빗한 방으로 안내해 주었고, 메뉴는 미역국에 카레, 어린이 메뉴는 볶음밥이었습니다. 아침 8시 타임은 역시 여행에서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일찍 체크인 하셔서 늦은 시간대로 정하세요!
총평
해외여행을 몇년 간 가지 못한 저희에겐 소소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5성급과 같은 고퀄을 기대하시면 실망이 대단하실 겁니다....
제가 느낀 토모노야 경주는 한번쯤은 가볼만한 호텔과 모텔 사이 그 어디쯤 정도~ 하지만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위에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밤에 술 한잔 하시거나 야식 혹은 군것질 하실 분들은 미리 편의점에서 구입하셔서 체크인하세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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