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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나는 베짱이

[농장체험 캠핑]힐링이 있는 그곳, 영천 서원농원 캠핑 - 커피 체험

by Jey09 2023. 5. 30.

안녕하세요! 

인생을 잼나게 살고픈 베짱이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힐링, 치유, 체험을 모티브로 하는 캠핑장인 '서원농원'에서의 캠핑과 커피체험에 대해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서원농원의 저녁 풍경

 이 곳의 사이트는 선착순입니다. 도착하면 딱히 관리사무소에서 자리 지정을 해주시지 않고 나무와 나무 사이 사이트 중 마음에 드는 곳을 맡아 텐트를 치면 됩니다. 

 네비게이션에 표시되어 있는 도착지점에 분명 왔는데 입구가 없더라구요... 입구 찾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입구 근처 건너편에 작은 팻말이 있으니 눈을 크게 뜨시고 집중해서 입구를 찾으시길 권합니다.

 내부 풍경은 이렇습니다. 중앙에 넓은 잔디밭을 중심으로 양쪽에 나무들이 일렬로 심어져 있고,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는 파쇄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단독 데크 사이트가 있긴 한데 딱 한군데라 아마... 경쟁이 많이 치렬한 듯 하더라구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서원농원은 '힐링'이 주모토이기 때문에 2팀 이상은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캠핑 예약 전날 유의사항이 문자로 발송되는데, 이 점을 엄청 강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캠핑장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이 곳의 장점은 입퇴소 시간이 길다는 것입니다. 입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이며, 퇴소시간은 다음날 오후 8시까지입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캠핑장에서보다 더욱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각 시기마다 다른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사과따기, 커피로스팅, 고구마캐기, 한라봉청 만들기 등등 홈페이지에 상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커피 체험을 하는 시기였습니다. 여기서 또 장점!! 체험비용은 캠핑 비용(1박에 45,000원)에 모두 포함된 사항입니다. 너무나 저렴하죠? 그래서 전 사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

체험시간은 각 타임마다 예약을 미리 받고 있었습니다. 전 미처 시간을 따로 예약하지 못했는데, 농원 측에서 알아서 시간을 정해 알려주시더라구요~ ^^

 커피 로스팅 수업을 하기 전에 커피나무를 보러 갑니다. 커피열매가 빨갛게 잘 익었네요~ 주인아저씨께서 커피에 관해 열심히 설명해 주십니다. 아이와 함께 커피열매도 따보고, 관찰도 하고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집중해서 체험을 하니 엄마는 흐뭇~~~~

 커피나무에서 딴 생두를 직접 말려서 로스팅하러 체험실로 왔습니다. 

 로스팅 과정이 200도에 달하는 굉장히 뜨거운 열로 하는 것이고, 커피 드립 또한 뜨거운 물로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에겐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 혼자 스스로 체험해보는 건 초등 고학년부터 추천드립니다.

 여러 가지 커피 기구들에 대해 설명도 듣고, 말린 커피콩 냄새도 맡아보고, 로스팅되는 과정도 쭉 지켜봅니다. 말린 생두와 볶은 커피콩은 색깔과 크기가 확연히 다르네요!

막 로스팅된 커피콩에서는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로스팅 후 밀봉하여 3일 정도 숙성시키면 그제야 향긋한 커피향이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직접 로스팅한 원두는 따로 담아서 주시고, 미리 숙성시킨 원두로 드립과정을 체험했습니다. 아이가 열심히 원두를 갉갉갉 갑니다. ㅋㅋ 직접 로스팅해서 내린 커피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 매직~!!!

 생각외로 알찬 체험에 만족감 업업업!!!! 

 샤워장이라던가 화장실 등등 시설이 엄청 최신식이고 깨끗하진 않지만 온수도 콸콸 잘 나옵니다. 

당일 피크닉도 가능하다고 하니, 가족들과 자연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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