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끼를 먹더라도 맛있는 음식 먹기를 선호하는 베짱이입니다.
얼마 전부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푸팟퐁커리가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검색하고 후기 읽고 평점 보고 공부(?)한 결과 한 곳을 선정했습니다. 주말인지라 주차 때문에 신경쓰고 싶지 않아 대중교통으로 출발~
그런데.. 왠걸... 휴무일도 아닌데 문이 닫겼... 이런 낭패가....
추운 겨울 밖에서 또 목적지없이 배회할 순 없기에 얼른 차선책을 찾아봤습니다. 그 결과 평점도 4.7점대로 높고 후기도 좋은 곳을 발견하여 얼른 걸음을 옮겼습니다.
바로 대구 북구에 위치한 '왓타타이' !
아... 네비없이 뚜벅이로 가게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초행길이고 골목길 같은 곳에 있기에...
동네의 아주 작은 가게였습니다.
들어가보면 2인용 테이블이 옹기종기 3~4개만 있는 아주 조그마한 가게입니다. 사장님 1인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하네요~ 주로 배달을 하는 배달전문점인 것 같았습니다.
저희 맴버 중 매운 음식을 1도 못 먹는 맴버가 있기에 식당 가기 전, 맵지 않은 메뉴가 있는 지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고 가는 편인데, 이 식당은 너무 급히 찾아보느라 메뉴 스캔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맵지 않은 음식은 쌀국수 밖에 없다고 하시네요...
커리 자체가 살짝 매콤하기 때문에 전혀 맵지 않다고는 할 수 없다 하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솔직히 말씀해주신 부분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전혀 맵지 않다고 하는 메뉴도 시키면 살짝 매콤한 끼가 돌아 음식을 못 먹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ㅠㅠ
일단 제가 너무나 먹고팠던 푸팟퐁커리와 쌀국수, 새우스프링롤, 그리고 나시고랭을 시켜봤습니다.
소프트크랩을 튀겨 커리와 함께 먹는 푸팟퐁커리.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양도 다소 적은 편입니다.
음식 시키기 전 매움에 대해 걱정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서빙되는 것이지 몰라도 커리와 크랩을 버무리지 않고 따로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매운 것을 1도 먹지 못하는 3호 맴버가 크랩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크랩은 너무나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커리는 처음에는 단맛이, 끝은 매콤함이 감돌았습니다. 크랩을 커리에 묻혀 먹으니 너무나 맛났습니다. (태국의 푸팟퐁커리 맛과는 다른 맛입니다...) 사진엔 붉은끼가 많이 돌아 커리 색이 정확히 안 나오는데 완전 선명한 샛노랑이었습니다.
쌀국수는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의 양이 어마했습니다. 정말 많이 올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새우 스프링롤은 그냥 스프링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왓타타이의 시그니쳐 메뉴인 나시고랭!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 음식입니다. 새우와 오징어를 넣어서 볶은 볶음밥 형식입니다. 새우가 제법 낙낙히 들어있고 불향이 감돌았습니다. 시그니쳐 메뉴답게 맛있었습니다.
이번에 먹은 음식 중 개인적으로 베스트는 푸팟퐁커리였습니다. 태국의 현지 맛은 아니지만 우선 소프트크랩이 너무 맛났고, 커리와 잘 어울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
오늘 저녁 태국음식은 어떠세요?
그럼 맛난 음식 드시고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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